북미정상회담에 세계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회담의 결과를 떠나 북미정상회담 같은 역사적인 사건은 반드시 모두와 공유되어야겠죠.
듣는 데 어려움이 큰 청각장애인에게도 역사적 사건을 시청할 권리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청각장애인이 이런 TV 방송, 특히 생방송을 시청하기 힘들다고 생각되기에 십상인데요.

현장 내용을 누구보다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속기사가 방송국에도 투입되어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있습니다.

자막방송속기사.
청각장애인의 귀가 되어 방송시청권을 보장하는 속기사 직업군을 이렇게 부릅니다.

▲자막방송속기사가 북미정상회담 보도를 실시간 타이핑하여 자막으로 만드는 모습(현 시각)

포스팅 작성 중인 현재 양측 정상이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자막방송이야 속기사 입장에서는 생방송이 아닌 프로그램도 늘 생방송이지만 전 국민과 세계가 함께 지켜보는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생방송을 속기사가 실시간 속기하는 모습을 보니 평소보다 더 생생하네요!

▲자막방송속기사가 작업한 내용이 방송을 통해 송출되는 모습

잠시 후 두 정상이 만나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갈지 궁금하네요.
아무쪼록 모두가 평화롭게 웃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기를 바랍니다.
이런 자막방송 기능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포스팅을 읽고 계신 분들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예전엔 특수한 장비가 필요했었습니다만 요즘에는 웬만한 TV와 한 세트인 셋톱박스에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요.

제품 따라 다르겠지만 리모컨을 통해 '설정' 메뉴에서 자막 기능을 On 할 수 있답니다.
여담이지만 이 기능을 통해 한국어 공부를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모든 방송을 자막화하여 볼 수 있는 기능이니까요.
청각장애인 방송시청권과 더불어 세계화에까지 기여하는 

자막방송속기사. 언제나 고맙습니다!

출처-https://blog.naver.com/smartsokgi/22129703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