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속기학원 > 공부방 > 맞춤법!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립니다.

* -되 / -돼 -> 됬다/됐다

‘되’ 대신에 ‘하’를, ‘돼’ 대신에 ‘해’를 넣어 보세요. 수학으로 따지면 일명 대입법이라고 하죠? 예를 들면, 됬다 에는 ‘됬’ 대신 ‘핬(?)’을, 됐다 에는 ‘됐’ 대신 ‘했’을 넣으세요. ‘핬다’와 ‘했다’ 중 ‘했다’가 옳은 말이기 때문에 ‘됬다’와 ‘됐다’ 중 ‘됐다’ 가 옳은 표기법이랍니다. 정말 쉽죠?

*어떡해/ 어떻게

‘어떡해’ 는 걱정할 때 흔히 쓰이는 말이에요. 그래서 ‘어떡해’라는 말만 단독으로 쓰이는게 대부분이랍니다. 하지만 ‘어떻게’의 경우에는 영어로 ‘how’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서술어가 되는 행위를 어떻게(how) 할 것인가와 관련된 말을 할 때 쓰인답니다.

그렇게 때문에 “어떻하지?”는 비문이고, “어떡하지?”가 옳은 말이랍니다. 굳이 ‘어떻게’를 넣고 싶다면 “어떡하지” 대신 “어떻게 하지?”라고 하시면 돼요. “어떡하지?”는 “어떻게 하지?”의 준말이랍니다.

* -대 / -데

ex1) 이민정이랑 이병헌이 사귄대!

이민정이랑 이병헌이 사귄데!

ex2) 밥 먹었는데.

밥 먹었는대.

이 두 예시 역시 굵게 칠해진 예문이 옳은 예문이에요.

‘-대’ 의 경우 누구에게 전해 들은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때 쓰는 말이고, ‘-데’ 의 경우 그 외의 모든 것에 쓰면 된답니다. 알면 정말정말로 쉽고 모르면 헷갈리죠?

* 웬~ / 왠~

‘왠지’ 라는 단어를 쓸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웬~’을 쓰는 것이 옳은 표기법이랍니다.

'왠지'의 경우에는 '왜인지'의 준말이기 때문에 '왠지'라고 써야 해요.

예를 들면,

왠일이야?(X) 웬일이야?(O)

왠만하면(X) 웬만하면(O)

이게 왠 떡?(X) 이게 웬 떡?(O) 이런 식이랍니다.

* 안 / 않

‘-않’의 경우에는 받침에 있는 ㅎ에 ‘하’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즉, ‘-않’은 ‘-안하(다)’ 의 의미인 것이죠. 그래서 무엇인가를 하지 않았을 때 ‘않다’가 옳고, ‘않했어’ 가 아닌 ‘안했어’ 가 옳은 표현이랍니다. ‘않했어’라고 쓰게 되면 받침의 ㅎ 속에 ‘하다’의 의미가 그 뒤에 있는 ‘했’과 중복이 되기 때문이에요.

* 설레다 / 설레이다

‘설레다’가 옳은 표준어임에도 불구하고 모 회사에서 나오는 ‘설레임’이라는 아이스크림 때문에 그런지 많은 분들이 여전히 습관적으로 ‘설레이다’라고 잘못 쓰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 할 수밖에

이것은 띄어쓰기 오류가 많은 대표적인 예에요. 할 뒤에 오는 ‘수밖에’는 붙여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채 / -체

두 개의 발음은 거의 같지만 뜻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꼭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채’의 경우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요. 그 반면 ‘-체’의 경우에는 -하는 ‘척’ 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즉, 못본채 / 못본체 의 경우에 전자는 ‘정말로 보지 못한 상태’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반면, 후자는 ‘보지 못한 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 하는 데 있어서

이것 역시 7번과 같이 띄어쓰기에 관한 것이에요. 보통 ‘하는’과 ‘데’를 붙여쓰는 경우가 많은데, ‘하는’과 ‘데’는 띄어서 써야 옳은 것이랍니다.

* -든 / -던

‘-든’은 보통 선택에 관한 문제에 많이 쓰이는 말이에요. 그 반면 ‘-던’은 과거에 어떻게 했었다는 회상을 할 때 쓰이는 말이죠. 영어로는 ‘used to V’ 와 가장 유사한 뜻을 갖는답니다. 예를 들면,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나의 살던 고향은’이 맞는 표기에요.

* 낳다 / 낫다

기사를 보다가 모 남자 연예인이 공연 중 부상을 당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밑에 댓글에 “오빠 빨리 낳으세요!!” 라고 쓴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네티즌들이 그 남자연예인이 아기를 낳으러 가냐며 놀렸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이 예에서 알 수 있듯, ‘낳다’는 무엇인가를 생산해내거나 아이를 낳을 때 쓰는 말이랍니다. 예컨대, ‘수익을 낳다’, ‘아이를 낳다’ 등에 쓰이는 말이죠.

그에 반해 ‘낫다’ 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뜻으로 쓰입니다. 첫 번째 뜻은 ‘상처가 낫다.’ 에 쓰이는 의미에요. 어딘가 다쳤는데, 그것이 원상복귀 될 때 쓰이는 말입니다. 두 번째 뜻은 ‘철수가 영희보다 낫다.’의 예문에서와 같이 A가 B보다 더 좋을 때 쓰이는 말입니다.

* 오랫만에 / 오랜만에

‘오랫만에’ 라는 말은 없어요. ‘오랜만에’가 맞는 표기랍니다.

* 뵈요/ 봬요

이것 역시 제일 처음 1번 -되 / -돼 파트에서 알려드린 룰과 같은 룰이 적용돼요. '뵈' 대신에 '하'를, '봬' 대신에 '해'를 넣어서 말이 되는 것이 맞는 맞춤법이랍니다. '다음에 뵈요 / 다음에 봬요' 의 경우 '다음에 하요.'가 아닌 '다음에 해요.'가 옳은 문장이기 때문에 '다음에 봬요.'가 맞아요. '봬요'는 '뵈어요'의 준말이기 때문에 '다음에 뵈어요' 라고 쓴다면 이것도 옳은 말이랍니다.

* -써 / -서

'-써' 는 수단과 방법을, '-서'는 자격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컨닝을 함으로써 시험에 합격하다.'라는 예문에서는 '-써'가 사용되었는데, 그 이유는 컨닝을 시험에 합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선생으로서 허용되지 않는 행동이다.'라는 예문에서는 '-서'가 사용되었는데, 그 이유는 '선생'이라는 자격 뒤에 쓰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