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4월3일 이틀동안 전국 CAS교육기관 13곳서
 

  오는 7월중 열리는 헝가리 국제속기경기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뽑는 국내선발전(제23회 전국속기경기대회 겸) 1차 예선이 속기사 및 속기사 지망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실시되었다.

 ㈔대한속기협회(회장 고흥길) 주최, ㈔한국스마트속기협회(회장 안정근) 주관으로 지난 3월 27일, 4월 3일 이틀동안 전국 CAS속기 전문 교육기관 중 대구, 광주, 수원, 성남, 인천, 의정부, 강남, 노량진, 사당, 영등포, 종로, 속기에듀, 속기21 등 13곳에서 열린 1차 예선에는 속기사는 물론이고 속기학원생들도 다수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속기 실력을 겨루었다.

 한 속기학원생은 경기를 마친 직후 “속기올림픽이라고 하는 국제속기경기대회 예선에 참가한 것 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속기공부를 열심히 하여 다음 국제속기경기대회에는 한국 대표로 꼭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 입상자 중 ㈔한국스마트속기협회 CAS속기사는 항공권 등 소요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 대회의 준결선은 4월 28일  ㈔한국스마트속기협회 대회의실에서, 결선은 5월 8일 국회의정관 전산교육장에서 실시된다.

 국제속기경기대회는 세계 속기계 최대 행사인 인터스테노 총회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올해 인터스테노 총회는 50회째로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한국 속기의 총 본산인 대한속기협회는 인터스테노에 국가그룹으로 가입되어 있고 인터스테노 중앙위원회 위원국, 국제속기경기대회 국제심판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국제속기경기대회에 참가한 것은 2009년 8월 중국 베이징 대회가 처음이다. 이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속기사 7명은 모두 국내 예선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이중 6명이 CAS속기사였다.

 2011년 7월 프랑스 파리 국제속기경기대회에는 한국 대표 속기사 4명(모두 CAS)이 출전하여 김봉철 속기사가 한국속기사 최초로 리얼타임부문 세계 2위에 오르는 등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2013년 7월 벨기에 겐트 국제속기경기대회에는 한국 대표 속기사 3명(모두 CAS)이 참가하여 상위권에 드는 등 선전을 펼쳤다.

 한편 CAS속기는  2009년 베이징, 2011년 파리, 2013년 겐트 인터스테노 기간 중 국제속기경기대회 참가 뿐아니라 첨단 속기장비를 전시하여 외국 속기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CAS의 최신 모델 ‘스마트CAS’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와 무선 연동되는 등 각종 스마트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컴퓨터속기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속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