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기의 총본산인 국회 내에 설립된 ㈔대한속기협회가 이끄는 이번 속기대표단은 ㈔대한속기협회, 한중속기우호교류협회, ㈔한국스마트속기협회의 임직원 및 CAS속기학원장 등 16명으로 구성되었다.

 ㈔)대한속기협회는 세계 속기사 단체인 인터스테노에 국가그룹으로 가입되어 있고 인터스테노 중앙위원회 위원국, 국제속기경기대회 심판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한국 속기 대표단은 21일 출국, 중국 주최측이 마련한 상하이호텔에 여장을 풀고, 22일부터 중앙위원회 회의 및 의회속기사부 회의 참석 등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23일 오후 열리는 중국속기교육세미나에서는 ㈔한국스마트속기협회 교육이사이자 인터스테노 교육위원인 손석련 속기사가 ‘한국속기시장과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전국의 CAS속기학원장들은 공식일정 외에도 중국 속기학교를 방문하고, 23일 오전 상하이공상외국어대학에서 열리는 중국속기경기대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속기경기대회는 2015년 헝가리 인터스테노 국제속기경기대회 대표 선발 경기를 겸하여 열리므로 경쟁이 더욱 뜨거울 것이라고 중국 속기계 인사는 전망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속기경기대회에는 한국 속기사들도 2009년 베이징 대회부터 계속 참가하고 있다. 

 한중속기우호교류협회 이주성 회장은 “이번에 중국의 속기계 인사들과 따로 시간을 내어 교류하고 양국 속기계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조 방안에 대해 한층 진전된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CAS속기는 한글 체계와 특성, 사용빈도수에 따라 과학적으로 설계되고 속기사의 직업병 예방 기능이 있는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전문가용 속기장비로, 자막방송 실시간제작 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등 실시간속기 현장을 주도하고 있다.

 CAS의 최신 모델 ‘스마트CAS’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와 무선연동되는 등 각종 스마트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수필속기, 컴퓨터속기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속기시대를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