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속기사 대거 공채
전국 17개 지방검찰청 속기사 54명 채용공고
검찰이 속기사를 대거 채용하는 공고를 내 속기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용인원은 모두 54명으로 속기사 동시 채용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검별로는 서울중앙 7명, 서울동, 서, 남, 북부 각 2명, 인천 5명, 수원 8명, 의정부지검 4명으로 서울경기권이 32명에 달한다. 또 대구 5명, 광주 4명, 부산과 창원 각 3명, 대전과 춘천 각 2명, 청주, 전주, 울산지검 각 1명이다.
한글속기(컴퓨터) 국가기술자격증 2급 이상 소지자이어야 응시할 수 있으며 1급 소지자는 서류전형에서 우대받는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하게 되며, 채용 일정은 지방검찰청 별로 약간 다르지만 대부분 6월 하순에 응시원서 접수를 받고 7월안에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마칠 예정이다.
검찰은 2007년 영상녹화조사 과정에 속기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2008년 12월 속기사를 첫 공채한 이래 2013년 초까지 모두 40명의 속기사를 채용하였다. 속기장비별로는 CAS속기사가 25명으로 가장 많다.
화상 속기교육 ‘카스스쿨’의 대표강사인 정상덕 1급 속기사는 “검찰이 속기제도를 운용해 본 결과 속기사 및 속기직렬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의 속기사 채용은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AS는 최근 3년간(2010년～2012년) 국회, 지방의회, 법원, 검찰, 정부부처 등 속기공무원 공채시험 합격자 총 404명 중 90%를 웃도는 36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속기장비로, 한글 체계와 특성, 사용빈도수에 따라 과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속기사의 직업병을 예방하고 소음이 적은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CAS의 최신 모델 ‘스마트CAS’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와 무선연동되는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컴퓨터속기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속기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작성일 : 13-06-21 12:13
조회 : 1,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