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스마트CAS속기사
대법원, 사상 첫 재판 생중계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법원 재판 전 과정이 생중계로 공개되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공개변론을 열고 대법원 홈페이지와 KTV, 인터넷 포털 네이버 등을 통해 재판을 생중계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선 한국 남성과 결혼한 뒤 가정에 불화가 생기자 13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려 국외이송약취죄 등으로 기소된 베트남 여성 사건을 다뤘습니다. 재판의 쟁점은 양육권자인 어머니가 동일한 양육권 지위가 있는 아버지의 동의 없이 자녀를 외국으로 데려갈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법 사상 최초의 일이니만큼 이 생중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무려 60여개 언론사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였지요. 방송사 등 언론사의 보도 내용 중에는 특히 속기사 및 속기사지망생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름아닌 대법원 속기사들이 법정에서 속기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속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속기장비는 CAS입니다. 대법원 등 법원 속기사의 대부분이 CAS스마트속기사들이고, 최근 3년 동안 법원 공채 속기직 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90% 이상이 CAS스마트속기사들입니다. CAS속기장비의 바(BAR)식 키는 속기사의 직업병을 예방할 뿐아니라 접접식 키에 비해 소음이 훨씬 작아 정숙을 요하는 회의장 등에서의 속기에 적합합니다.
작성일 : 13-03-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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