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오비스홀 111호에서 열린 ‘2012 미원렉처 - 피터 카젠스타인 코넬대 석좌교수 초청 강연’의 실시간 한글자막 서비스를 스마트CAS속기사들이 담당했다.

카젠스타인 교수는 ‘세계 정치와 문명 : 동서양을 넘어서’란 주제의 이날 강연을 통해 “정치집단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문명의 본질을 왜곡하고 이용하려 하기 때문에 문명이 서로 충돌하는 결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문명은 배타적이고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류하고 진화하면서 타협과 공존의 끝없는 여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은 일본보다 중국 문명에 더 기울어져 있었지만, 전통적으로 이 두 문명의 대립적 경향들과 경쟁해 왔다”며 “치열한 독립 의식 및 강력한 경쟁의식, 집단 정체성이 한국의 문명에 영향을 끼친 측면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젠스타인 교수는 국제정치와 비교정치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2008년과 2009년 미국 정치학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미원렉처(美源 Lecture)는 경희대 설립자인 고 조영식 학원장의 호를 따서 만든 학술행사로, 세계적인 석학이나 전문가 등을 강연자로 초청해 지구촌 사회와 인류문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를 듣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한편 이날 강연은 스마트CAS속기사들이 실시간 속기한 한글자막과 함께 인터넷으로 생중계되었다.

▲ 카젠스타인 교수 강연회 인터넷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