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속기사 정기교류 추진
한국과 중국의 속기 대표단체가 정기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월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속기사 회의
(사)대한속기협회와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는 지난 1월 11일,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경속기협회/중국장애인연합회와 회의를 갖고 매년 정기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사)대한속기협회 김덕진 총무이사, 김정동 이사,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손석련 이사, 김병수 국제부장 등 한국 대표단과 중국중문정보학회속기전문위원회 탕커량(唐可亮) 회장, 북경속기협회 리엔쩡바오(廉正保) 이사장, 중국장애인연합회 정책연구실 리쿤(李坤) 부처장, ㈜베이징샤오쥔사무설비 탕커웨이(唐可爲) 대표 등 중국 대표단이 참석하여 속기유학생 상호 파견 등 한중 속기의 공통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중국장애인연합회 대표들은 중국에서도 시각장애인 속기사가 배출되는 등 속기가 장애인의 빈곤 탈출을 위한 매우 중요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에서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자막방송 등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속기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한국 속기대표단은 회의 전에 팔보산혁명열사묘에 위치한 故 탕야웨이(唐亞偉) 교수의 묘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해 12월 타계한 탕야웨이 교수는 중국 속기계의 선구자이자 중국의 속기기계인 야웨이속기의 창안자이다.
한-중 양국의 속기협회는 2009년 8월 47회 베이징 인터스테노 총회 기간 중 첫 만남을 가진 데 이어, 베이징과 서울에서 수차례 회동을 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사)대한속기협회와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는 각각 한국의 속기사, 컴퓨터속기사들의 대표단체이고 북경속기협회는 중국내 시장점유율이 99%에 달하는 야웨이속기사들의 단체로, 이들의 긴밀한 업무 협력은 한-중 속기계의 발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작성일 : 13-01-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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