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편의, 현실이 되는 세상에서 나는 살고 싶다.”

지난 11월 2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에서 ‘2012 금융 문화예술 체육시설 정당한 편의 모니터링 보고대회’가 열렸는데요, 사랑의열매가 지원하고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가 주최한 행사입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정당한 편의가 실제 얼마나 제공되고 있는지를 장애인 당사자의 눈높이에서 모니터링했다고 하네요. 발표를 들으며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은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란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요즘 행사장에서 속기사들이 실시간으로 한글자막을 제공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사진의 속기기종은 당연히 한국의 대표적인 속기기계인 CAS이고요, 아... 2011년 파리 국제속기경기대회에서 2위를 했던 분이 CAS속기사였지요.

스마트CAS,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걸로 생각합니다. 2012년 2월에 세상에 나왔는데, 많은 속기사 지망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보기에도 참 스마트하게 생겼죠?

스마트폰을 스마트CAS의 거치대에 올려놓고 실시간속기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직접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조용해요. 바(BAR)식 키이기 때문이죠. 부드러우니까 조용한 것이고 또 손에도 부담을 덜 주는 것이랍니다. 바(BAR)식 키는 손으로 일일이 조립해야 하므로 비용이 많이 들어요. 그럼에도 CAS가 바(BAR)식 키를 채택한 이유를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