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2차 한글실시간속기 자격시험 실시
2017년도 2차 한글실시간속기 자격시험이 지난 8월 19일(토) 서울 강남 등 전국 19개 CAS속기학원 등 속기교육기관에서 속기사 지망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본 협회가 주관하는 이 시험은 8급까지 급수별로 필기와 실기시험이 시행되며, 1급～3급의 경우에는 한글속기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회 정상덕 이사는 “이번 협회 자격시험은 하반기 한글속기 국가자격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난이도는 국가시험 출제경향에 맞췄다”며 “속기사, 특히 속기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속기사자격증이 꼭 있어야 하지만 자막방송 등 일부 분야는 협회 자격증만 있어도 취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1급 논설체 낭독속도가 분당 290자에서 ‘300자’로 상향조정된다. 1급 연설체 낭독속도는 2015년부터 분당 320자에서 ‘330자’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속기 국가자격시험과 협회자격시험의 시험방식이 수정시간없는 실시간 방식으로 바뀐 것은 2012년부터이다. 실시간속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인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실시간속기가 활성화된 대표적인 분야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을 들 수 있다. 1999년 시작된 자막방송은 현재 KBS 등 지상파TV와 케이블TV에서 실시되고 있다. 참고로 자막방송 출범과 함께 해온 속기 장비는 CAS속기로 현재 대다수 방송의 자막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CAS속기사들의 풍부한 실시간속기 실무경험은 세계속기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의 CAS속기사들이 세계속기경기대회(리얼타임부문)에 5번 참가하여 거둔 성과는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이다. 2011년 프랑스 파리 대회에서 은메달, 201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동메달, 그리고 2017년 베를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작성일 : 17-08-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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