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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속기협회/한국자막방송기술협회의 제37기 스마트CAS 속기사 일반연수 및 제53기 자막방송 연수 수료식이 8월 31일 협회 연수실에서 유덕자 연수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본 협회가 주관하는 이 과정은 속기사의 취업과 실무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자막방송 연수는 자막방송 속기사의 산실로 불리우고 있다.
37기 일반 연수 과정은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이어 53기 자막방송 심화연수 과정은 8월 한달동안 실시되었다. 일반연수를 이수해야 자막방송 연수를 받을 수 있다.
연수팀장인 유덕자 속기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내외빈 소개로 시작되어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안정근 회장의 인사말과 ㈔대한속기협회 김점동 이사, 홍기표 전 국회사무처 의정기록관의 축사,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최광석 부회장, 손석련 부회장의 덕담이 이어졌다.(아래 인사말·축사·덕담 전문 참조)
다음 순서는 제37기 일반연수 수료증 수여, 제53기 자막방송 연수 수료증 수여와 시상식이 이어졌다. 장려상은 박효일, 우수상은 염혜진, 최우수상은 김가영 속기사에게 돌아갔다.
<인사말·축사·덕담 전문>
▷ 안정근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회장
겁이라고 하는 단어가 있어요.
무한히 긴 시간을 뜻하는데 천지가 개벽하고 그것이 없어지고 다시 천지가 개벽하는 시간까지,
부부의 연은 7,000겁이라고 합니다.
부부의 연보다 더 긴 게 있는데 그것이 사제지간의 연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선생과 제자사이의 인연이 길다는 얘기지요.
여러분들에게 속기를 가르쳐준 분들과 또 연수를 하면서 속기에 관한 지식을 넣어준 분들. 속기를 하는 한 여러분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데 스승과 협회가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김점동 (사)대한속기협회 이사
베를린 인터스테노로 수료식에 못올 줄 알았는데 어떻게 안정근 회장님 말씀 대로 연이 이어져서 이렇게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3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시간으로 보면 150시간 이상을 연수를 했는데 학교로 따지면 1년 과정을 압축해서 받았다고 보면 됩니다. 압축적으로 했기 때문에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 속기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오면서 갑자기 개천절 노래가 생각이 났어요.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여러분은 속기사이면서 카스속기사인 거예요. 그 점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한국속기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속기 스펙이 중요합니다. 특히 세계에 도전하세요. 우리나라 속기경기대회 도전을 하고 자격을 얻어 세계에 도전하세요. 꼭 입상하지 않더라도 세계에 도전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빛이 납니다.
▷ 홍기표 전 국회사무처 의정기록관
재미 있었지요? 가장 행복한 시절은 배우는 시기, 학생 때입니다. 막상 사회에 나가면 어떤 분야든 경쟁해야 되고 평가를 받으며 살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들은 지난 3개월 동안 강의를 들었어요.
여러분들이 전문직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되겠다, 그런 감을 잡았을 것입니다.
그것을 잊지마시고 꾸준히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전문직 속기사예요.
자격증이 무엇을 기준으로 한 자격증이지요?
청취 능력, 운지 능력, 수문 능력 그 세가지 중에 운지 능력을 갖췄다.
국어사전에 60만 단어가 넘지요.
그 중에 여러분들이 알고 단어가 몇 개나 되겠어요.
이 사회에 나가면 각 분야별로 우리가 어떤 속기를 하게 될지 몰라요.
무엇보다도 우선 유능한 청취능력자가 되어야 됩니다.
청취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매일 꾸준히 독서해야 합니다. 속기사의 의무예요. 또 유능한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문법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고품질의 속기록을 작성할 수가 있슶니다.
이 두가지 사실을 잊지 마시고 꾸준히 노력해서 이 사회에서 높이 평가 받는 속기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 최광석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부회장
여러분들 혹시 운이 없다 생각하시는 분 있나요?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생각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살아온 바로는 운이라는 것은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운을 찾지 않거나 못 찾을 뿐이지 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운칠기삼이 아니라 운이 90% 이상이고 기술은 10%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기술이 채워지지 않으면 운을 못 찾는 거예요. 운이 아무리 널려 있어도, 기술 10%가 채워지지 않으면 운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10%를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면 운이 저절로 달라붙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들 한번 제 말 믿고 진짜 열심히 해보세요.
운은 도처에 수도 없이 널려 있다, 운이 달라붙도록 철저한 준비 자세,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속기계에서 큰 인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 손석련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부회장
카스 컴퓨터속기는 한 집안, 한 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카스컴퓨터속기 가문에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항상 가문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기계 고장날 때만 연락하지 말고 평상시에도 자주 협회와 접촉하시면 좋겠습니다.
7월에 인터스테노 참가차 독일 베를린에 다녀왔습니다. 세계 각국의 속기인들이 와서 회의를 하고 속기경기대회에 참가합니다. 여기서 재작년에 협회를 방문했던 미국의 로라 악셀슨이라는 속기사를 만났어요.
그녀는 미국 법원 속기사로 50대 중반임에도 하루에 2, 3시간 이상을 매일 연습을 한답니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속기경기대회에 자기 돈을 들여가면서 항상 도전을 합니다. 이번에 입상권에는 못들었지만 상위권에는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녀처럼 50대 중반, 60대 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여 우리 가문을 빛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일 : 17-1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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