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협회 회원사 ㈜한국스테노 창립 20주년 맞아

 

 

CAS속기 개발해 새로운 속기사 일자리 창출
“한국 속기계 중심회사로 지속 성장” 다짐

 

1994년 컴퓨터속기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면서 수필속기 시대에는 없었던 실시간속기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법정속기, 자막방송속기, 교육속기, 현장 문자중계 등 속기분야가 크게 확대되게 된다. 

 

‘CAS속기’라는 컴퓨터속기기기를 개발하여 속기사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온 ㈜한국스테노(www.koreasteno.com, 본협회 회원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5일 구로디지털1단지에 위치한 사옥 세미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회사 임직원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한국스테노 최광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온 20년이었다”고 회고하고 “앞으로 어떤 난관이 닥쳐와도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광석 대표는 또 “회사 발전을 위한 몇몇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 속기계의 중심회사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국회 속기사로 38년을 근무한 이주성 한중속기우호교류속기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국회 속기사 중 CAS속기사가 80∼90%에 달할 정도로 CAS속기를 빼놓고는 속기를 얘기할 수 없다”면서 “2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속기계의 희망으로 계속 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속기협회 김점동 이사는 격려사에서 “창립멤버들의 면면을 보면 한국스테노의 뿌리는 정통 속기임을 알 수 있다”면서 “정통성을 기반으로 한국 속기를 넘어 세계 속기의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로 우뚝 서달라”고 덧붙였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안정근 회장은 “질곡의 세월을 견뎌내고 대한민국 속기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회사로 자리잡은 것을 축하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20 뒤에 동그라미가 하나 더 붙을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한국스테노는 CAS속기를 지난 1994년 출시하여 보급하고 있는 회사로, 속기 저변 확대, 컴퓨터속기 기술개발, 속기사들의 취업 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CAS속기를 기반으로 한 ‘자막방송 실시간 입력 시스템’을 개발하여 1999년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의 자막방송 도입 때부터 현재까지 국내 자막방송의 정착에 기여를 하고 ‘자막방송속기사’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CAS속기는 한글 체계와 특성, 사용빈도수에 따라 과학적으로 설계되고 저소음과 직업병 예방 등 장점이 많은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전문가용 속기기기로, 가장 많은 한글속기 국가자격시험 합격자와 속기공무원, 속기사를 배출하고 있다.

 

자막방송 등 실시간속기 실무 경험이 풍부한 CAS속기사들은 2011년 실시간속기 세계대회(프랑스 파리) 2위, 2015년 실시간속기 세계대회(헝가리 부다페스트) 2위와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